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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구 분석

농구 분석의 핵심: 속도(Pace)를 초월한 공격 기회당 효율성

단순히 경기당 평균 득점(PPG)만으로 팀의 실력을 판단하는 것은 경기의 실제 품질을 가리는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. 평균 득점은 팀의 공격 효율성과 무관하게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에게 유리하게 집계되는 양 중심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. 여기서 말하는 경기 속도는 농구 분석에서 경기 템포(Pace)로 정의되는 개념으로, 한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공격 기회가 오가는지를 설명합니다. 농구를 전문가 수준에서 이해하려면 변동성이 큰 경기 속도의 영향을 배제하고, 성과를 표준화하는 지표인 공격 기회당 효율성에 주목해야 합니다.

분석의 기본 단위: 공격 기회(Possession)

공격 기회는 농구 분석의 근본적인 단위입니다. 이는 한 팀이 공을 소유한 순간부터 상대에게 소유권이 넘어갈 때까지의 한 사이클을 의미합니다. 양 팀은 교대로 공격권을 가지므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거의 동일한 수의 득점 찬스를 나누어 갖게 됩니다.

이러한 관점은 경기 속도에 따른 착시를 제거합니다. 110번의 공격 기회에서 110점을 낸 빠른 팀보다, 90번의 공격 기회로 105점을 기록한 팀이 실제로 더 효율적입니다. 후자가 각각의 공격 찬스에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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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 속도(Pace)와 공격 기회 추정 공식

경기 속도는 한 팀이 48분당 사용하는 추정 공격 기회 수를 나타내며, 팀의 공수 리듬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. 이 값은 단순한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를 넘어, 기록 해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선 역할을 합니다. 박스스코어 데이터를 통해 공격 기회 수를 추정하는 표준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
$$공격\ 기회 \approx 야투\ 시도(FGA) + 0.44 \times 자유투\ 시도(FTA) + 실책(TOV) – 공격\ 리바운드(OREB)$$

  • 야투 시도: 공격 기회가 종료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.
  • 자유투 시도 보정: 모든 자유투가 공격권을 종료시키지는 않으므로, 앤드원이나 테크니컬 파울 상황 등을 보정하기 위해 0.44라는 계수를 적용합니다.
  • 실책: 슛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소유권을 상실한 경우입니다.
  • 공격 리바운드: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소유권을 연장하는 개념이므로 총계에서 제외합니다.

표준화된 효율성 지표: 공격(ORTG) 및 수비 효율성(DRTG)

공격 기회 수를 기준으로 삼으면 공격 효율성(100회 기회당 득점)과 수비 효율성(100회 기회당 실점)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. 이를 통해 빠른 공격을 선호하는 팀과 절제된 지공 위주의 팀을 동일한 기준에서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.

팀 유형경기당 득점(PPG)경기 속도(Pace)공격 효율성(ORTG)
빠른 템포 팀120105114.2
느린 템포 팀11092119.6

위 사례에서 느린 템포 팀은 경기당 전체 득점은 적지만, 공격 효율성은 훨씬 높습니다. 이는 더 적은 기회를 활용해 각 공격에서 더 높은 기대값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.

넷 레이팅(Net Rating)의 예측 능력

전문 분석가들이 가장 신뢰하는 지표는 넷 레이팅(공격 효율성 − 수비 효율성)입니다. 이는 100회의 공격 기회당 평균 득실차를 의미하며, 단기적인 득점 총합보다 팀의 실제 경쟁력을 더 정확하게 반영합니다. 역사적으로 넷 레이팅은 단순한 승률이나 현재 순위보다 미래 성적과 플레이오프 성공 가능성을 훨씬 더 일관되게 예측해 왔습니다. 이 지표는 팀이 단순히 경기 속도를 활용해 이기고 있는지, 아니면 공수 모든 국면에서 구조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드러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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